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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이유 비만 악순환 끊는 방법

by 건강한삶을위한백과사전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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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상태는 비만의 원인

비만의 악순환 고리

 

늘어나는 체중 때문에 고민이라면 되도록 배고픈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배고픈 상태는 에너지원이 고갈되었다는 위험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뇌에서 '지금 당장 에너지가 될 만한 음식을 먹어'라는 신호를 보낸다는 뜻입니다. 배와 옆구리에 두툼하게 지방이 쌓여있어도 우리 몸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배고픔이 느껴지면 뇌는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 신호가 오면 우리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적게 걸리는 단것, 빵, 우동, 덮밥 등 빠르게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을 강하게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본능적으로 가진 욕구입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가난한 굶주림의 시대를 거쳐 진화했습니다.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나 먹을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지는 역사상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많이 먹은 날은 소모하지 않은 칼로리를 지방 형태로 몸에 비축해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야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체지방 소비를 최대한 뒤로 미루게 되었고 가급적 체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뭐라도 먹도록 뇌가 지시하고 그 상황을 견뎌내는 것입니다.

 

뇌, 칼로리, 에너지

 

칼로리를 공급하여 목숨을 이어가려는 식욕은 살고자 하는 동물에게 가장 강한 욕구이며 이성의 힘으로는 이 욕구를 쉽게 컨트롤할 수 없습니다.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하고 과자를 즐기는 사람에게 먹지 않는 행위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니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음식을 먹었다고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복 상태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공복 상태가 오래 이어지지 않도록 조절해서 먹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간식을 잘 먹는 법이며, 특히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은 간식을 현명하게 먹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식사량을 줄였다가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폭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될 대로 되라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다이어트 전보다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식욕이 생기는 과정을 이해하면 이런 악순환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도 의지가 약하거나 식탐이 있어서가 아니라 식욕을 조절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공복은 식욕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이성의 끈을 놓게 만듭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소화 활동은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 경우, 이로 깔뭉갠 쌀과 타액의 소화 효소가 섞여 쌀의 전분이 잘게 부서집니다.

 

그 뒤 위장으로 보내지는데, 쌀 같은 당질은 위장에서는 거의 소화되지 않습니다. 위장을 지나 소장에 이르러서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인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보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도당이 혈액에 얼마나 흐르는지 그 양을 측정한 것이 '혈당치'입니다. 혈중으로 운반된 포도당은 혈액을 타고 간이나 근육에 일시적으로 저장됩니다.

 

이곳에 저장된 포도당은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하루 기초대사량 정도인 1,500Kcal 전후가 축적됩니다. 저장할 수 없는 포도당은 지방세포로 운반되어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지방 세포

 

 

이때 간이나 근육에 포도당을 저장하거나 지방 세포로 포도당을 옮기는 데 필요한 수단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입니다.

 

공복감은 혈중 포도당량이 감소하고 혈당치가 내려갔을 때 생깁니다. 공복 신호를 보내는 것은 뇌인데, 사실 뇌는 우리 몸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장기입니다.

 

무게는 1.5kg 정도로 적지만 인체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약 20%를 사용하는 대식가입니다. 혈당치가 내려가면 뇌가 사용할 에너지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뇌는 당황하여 빨리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뇌는 포도당을 원하기 때문에 단것이나 밥, 빵, 우동 등 포도당을 함유해 혈당치를 높이는 음식을 먹고 싶은 것입니다.

 

특히 구조가 단순해 빠르게 소장으로 이동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이동하는 설탕에 대한 욕구가 강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복은 식욕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또한 공복은 비만을 부릅니다. 배고 고파서 설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달콤한 과자나 밥, 빵 등 당질이 많은 식품을 먹게 된다면 혈당치가 단숨에 확 오릅니다.

 

식욕, 배고픔, 공복감

 

 

혈중 포도당이 급격히 증가하면 그 포도당을 적재적소에 보내기 위해 인슐린도 대량 방출됩니다. 대량 분비된 인슐린은 단번에 증가한 혈중 포도당을 재빨리 처리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혈당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러면 금세 공복을 느낍니다. 인슐린은 지방 세포가 지방을 흡수하는 활동을 촉진하고 체지방 분해를 억제하며 체내의 지방 생성을 활성화합니다.

 

그래서 인슐린이 대량 분비되면 지방이 잘 축적되고 금세 공복 상태가 되는 비만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또 혈당치가 급격하게 오르내리면 살찌기 쉬울 뿐 아니라 집중력이 약해지고 기분이 처지는 등 정신적인 부분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반복되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당뇨병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후 고혈당이나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치를 안정되게 유지하며 과도한 공복 상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공복을 느꼈을 때 스스로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건강을 유지하고 비만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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